“샌프란시스코 최적의 장소 판단”

삼성 갤럭시S10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10 언팩 초대장.ⓒ삼성전자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내놓을 갤럭시S10이 다음달 베일을 벗는다. 장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애플의 안방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다음 달 2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언팩 초청장을 발송했다.

삼성전자는 평소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갤럭시S시리즈를 공개해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일주일가량 앞당겨졌으며 언팩 행사는 美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샌프란시스코는 삼성전자 미국 본사가 있는 곳으로 지난해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을 열고 폴더블 폰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무엇보다 이 지역이 국제 테크놀로지 기업들의 허브라는 점에서 올해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 언팩 행사를 열면 이목이 집중될 것이란 계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삼성전자의 중요한 파트너들이 위치한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애플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곳이다.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지난해 3분기 기준 39%이다. 삼성전자는 25%로 2위다. 때문에 이번 애플 안방인 곳에서 갤럭시 출시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을 발표하며 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44인치), 보급형인 라이트(5.8인치 플랫 디자인)로 3월8일 출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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