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B2B 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

윤완수 대표가 기업공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완수 웹케시 대표가 기업공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 웹케시가 핀테크 1호 상장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웹케시는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공모 예정가는 2만4000원~2만6000원으로 총 97만주를 공모하며 상장 예정 주식 수는 총 663만322주다.

웹케시는 1999년 설립됐으며 금융기관과 기업시스템을 연결하는 국내 유일 B2B(기업 간 거래) 핀테크 기업이다. 기업 간 거래에 초점을 두고 플랫폼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해 국내 점유율 1위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38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46억원의 영업이익이 집계됐다.

웹케시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B2B 핀테크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대,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은행과 협업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일본과 베트남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웹케시가 기업공개를 골자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에서 웹케시가 기업공개를 골자로 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웹케시는 압도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안정된 기업”이라며 “코스닥 시장의 성공정인 진입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금융서비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6일과 17일 양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웹케시는 공공기관·초대기업용 ‘인하우스뱅크’, 중견·기업용 ‘브랜치’, 중소기업용 ‘경리나라’를 운영하는데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 전 세계 25개 국가, 352개 금융기관과 연결해 지난해 말 기준 기업 핀테크 플랫폼 3700조 중 1000조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본은 이달부터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고 베트남은 현지법인을 설립해 3월 IBK기업은행과 마케팅제휴를 맺고 브랜치 베트남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수익성이 낮은 시스템통합(SI) 사업부를 정리 중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지만 수익성이 높은 B2B 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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