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사람들은 ‘통미봉남’이라지만 지금 통미통남통중하는 게 김정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0일 북미 협상 국면과 관련해 “이제는 순서가 김영철 부위원장이 뉴욕으로 가야하고 지금까지 못 갔던 이유가 트럼프 대통령이 면담을 안 해줬는데 이번엔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얘기했던 대로 지금 봄이 오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통미봉남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통미통남통중 하고 있는 것이 김정은 위원장”이라며 “남북정상 간에는 북미 간에 풀리면 자주 만날 거다.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하기 전에 반드시 답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발 더 나아가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은 좀 풀어라 그렇게 하는데 그걸 문재인 대통령과 협의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그렇다고 하면 지금 변죽만 울리지 말고 영변의 핵시설 생산하는 곳을 전문가 초청해서 폐기한다는 것을 약속해라.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좋은 선물을 내놔라 하는 것을 아마 완충 역할해 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도 결국 경제 협력 문제는 문 대통령과 협의하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2월 답방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본다. 그것이 순서가 돼야 되고 그렇게 해야만 북미 정상회담도 성공한다”고 역설했고,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역시 올해 안에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공언했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인선 개편 이후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경제 문제에 치중할 것이고 대통령께서 정치는 이해찬 대표에게, 내각 안정은 이낙연 총리에게 이렇게 역할 분담이 될 것”이라며 “노영민 실장이 들어가서 이해찬, 이낙연, 노영민 이 트리오가 드림팀이 될 수 있는 소지가 없지 않다. 이렇게 BIG3에게 일임해서 이끌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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