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출신·관료 출신 각축
막판 레이스 ‘치열’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전국 79개 저축은행을 대표할 제18대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등록이 오늘 마감된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0일 오후 6시까지 입후보 서류를 받는다.

10일 저축은행중앙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까지 다섯 명이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경우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황종섭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 한이헌 전 국회의원, 조성권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 박도규 전 SC제일은행 부행장,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하나저축은행 대표는 1979년 기업은행을 시작으로 보람은행, 하나은행에서 일했다.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에는 함영주 현 행장과 함께 유력한 행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고 2016년부터 2년 동안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역임했다.

한 전 국회의원은 행정고시 7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장, 경제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15대 국회의원을 거쳐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역임했고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저축은행 비상임 대표로 재직하기도 했다.

조 전 예쓰저축은행 대표는 우리은행 홍보실장, 여의도지점장을 거친 뒤 국민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가 2011년 예쓰저축은행 대표이사를 맡았다. 박 전 SC제일은행 부행장은 2013년부터 2년 동안 SC제일은행 리스크관리 총괄 부행장을 역임했다.

박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업계에는 최규연 전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이순우 현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출마 가능성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입후보 지원이 마무리되면 회추위를 통해 면접 등의 심사를 진행한다. 회추위는 현직 저축은행 대표 4명, 저축은행중앙회 비상임 전문이사 2명, 전·현직 저축은행중앙회장 1명 등 7명으로 구성돼있다. 이후 적합한 후보에게 후보추천서를 발급하면 오는 21일 회원사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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