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여력 따라 희망퇴직 실시 여부 나뉘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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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KB국민카드는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해 최종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일까지 1976년생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9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최종 희망퇴직자는 총 13명에게는 특별퇴직금 36개월치(임금피크제 대상자 33개월치) 급여가 지급된다.

KB국민카드는 2011년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한 뒤 지난해 1월 첫 희망퇴직을 실시해 과장급 이상 직원 23명을 내보냈다. 두 번째인 올해는 모든 직급으로 대상을 확대했으나 인원은 10명이 줄어들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23명, 올해 13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싶어 하는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희망퇴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도 최근 임직원 1857명 중 200여명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았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감원에 나선 것인데 현대카드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으로부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임직원 400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컨설팅 결과를 받은 바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초 희망퇴직으로 200명을 감원했지만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올해(2019년)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년에 한 번씩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어 2020년에는 희망퇴직 절차를 밝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2013년 분사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검토했다가 전면 백지화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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