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지하에 시청금융센터 개점…박원순 시장·신원철 의장 등 참석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에서 열린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1층에서 열린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 개점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지하 1층에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가 9일 개점했다. 개점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1915년 조선상업은행과 금고 약정을 체결한 이후 104년 만에 시금고 은행을 신한은행으로 변경했으며 신한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서울시의 세입·세출, 자금관리 등 매년 36조원에 달하는 업무를 본격화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서울시금고 업무 인수인계를 완료했다.

서울시청금융센터는 박 시장의 1호 통장 및 복지카드 전달식 등의 개점행사를 마친 후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시청금융센터는 서울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위한 공만으로 꾸며졌다. 최대 15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개방형 회의실과 비즈카페를 마련했으며 입구에는 디지털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안내판)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유용한 시장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점식에서 박 시장은 “104년만의 시금고 은행 변경이었으나 원만하고 안정적인 인수인계를 마치고 시민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로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전산시스템을 구축한 (신한은행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정 동반자로서 신한은행의 역할을 기대하며 시청금융센터의 개점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짧은 인수인계 과정에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개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서울시청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하는 서울시의 여정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시금고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함에 따라 세금납부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서울시 세금납부 앱(STAX)을 활용하면 모든 은행계좌(23개)로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우리은행 계좌로만 납부할 수 있었다. 또한 신용카드 자동납부 신청도 가능하며 본인인증시 기존 간편비밀번호(6자리) 외에 지문, 패턴, 얼굴인식 등 간편 인증 방식이 추가됐다.

서울시 세금납부 누리집(ETAX)도 개편됐다. 우선 검색창이 하나로 통합돼 누리집 첫화면에서 전자납부번호, 납세번호, 상하수도고객번호 중 하나만 입력해도 납부세금을 조회할 수 있다. ‘카카오 알림톡’으로 지방세 납부안내를 받을 수 있고 상하수도 요금 예약이체 기능도 추가됐다.

서울시 세금납부 고객센터(콜센터) 번호도 1566-3900으로 변경됐으며 바로 연결이 어려울 경우 대기인원 수, 예상 대기시안 안내 및 콜백(회신)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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