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중국 시징핀 주석이 4차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북한과 중국 모두 이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북한과 중국 현지매체들은 전날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을 신속하게 보도한 것과 달리 북중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언급도 일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당시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회담 장면과 당시 발언 등을 일제히 공개한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생일을 맞아 지난 7일 특별열차편으로 전격 중국을 방문했다.

이는 현재 가시권에 들어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사전 조율을 위함과 북중수교 70주년을 맞아 양국간의 우의를 과시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한편 앞서 지난 8일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4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으며 두 정상이 만나기 전 이미 세부 현안 조율을 마쳤고, 굵직한 내용만 논의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회담이 끝난 뒤 김 위원장은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시진핑 부부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