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집중 마크에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물러났다

손흥민, 첼시전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물러나 기대이하/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첼시전 유효슈팅 하나 없이 물러나 기대이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기록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78분 동안 피치를 누볐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을 맡았다. 델레 알리와 크리스타인 에릭센의 지원을 받고 빠른 스피드로 첼시 수비진과 경합했다. 전반 3분 역습을 통해 수비진을 돌파했지만, 첼시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견제로 넘어졌다.

지난해 11월 25일 약 50m를 볼을 드리블하며 원더골을 터뜨린 손흥민이기에 첼시는 철저하게 마크했다. 크리스텐센에 안토니오 뤼디거까지 손흥민의 움직임을 막았다. 결국 손흥민은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로 후반 34분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인해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한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이 직접 키커로 나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전 수비를 택한 토트넘을 첼시가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까지 치른 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한국대표팀에 합류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