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보험계약정보-설계 보장분석시스템 연결 솔루션
인슈어테크·마이데이터 산업 발판 마련

한화손해보험이 디레몬 '레몬브릿지' 서비스를 자사 설계사들에게 제공한다. ⓒ디레몬
한화손해보험이 디레몬 '레몬브릿지' 서비스를 자사 설계사들에게 제공한다. ⓒ디레몬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디레몬의 자동보장분석솔루션이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해보험사에까지 도입된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험산업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8일 디레몬은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한화손해보험이 자사 자동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탑재한 ‘보장분석 PRO’를 연동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디레몬 레몬브릿지를 도입한 보험회사는 교보생명, 오렌지라이프, 신하생명, 동양생명에 이어 총 5개사로 확대됐다.

레몬브릿지는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사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 고객이 전용설계사를 원하는 사람으로 직접 지정한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설계사를 통해 보험회사에 상관없이 보험기간·납입보험료·해지환급금·납입기간·보장내역 등 가입한 모든 보험의 최신 계약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 조회할 수 있다.

이렇게 조회된 보험 정보는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 보장분석 입력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사들이 보험 상품의 보장내역을 수기로 입력하는 과정을 없앴다. 이로 인해 설계사의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레몬브릿지에서 한화손해보험 가입 고객을 위한 보험계약대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내에는 일반보험과 연계한 다양한 서비스 확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레몬브릿지는 지난해 정부가 데이터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발표한 ‘마이데이터’ 산업의 보험업권 내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며 “자체 기술개발, 지속적인 고도화와 더불어 레몬브릿지 도입 보험회사와 협력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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