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리산드로 마가얀 영입…샤바니·라이네즈 등 러브콜

아약스의 프렝키 데 용(왼쪽)과 마타이스 데 리흐트. ⓒVZ
아약스의 프렝키 데 용(왼쪽)과 마타이스 데 리흐트. ⓒVZ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올 여름 마타이스 데 리흐트, 프렝키 데 용 등 주축 선수들을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약스가 대체자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약스는 지난 3일 아르헨티나 클럽인 보카 주니어스의 센터백 리산드로 마가얀(25)을 영입했다. 마가얀은 지난해 여름 아약스로 이적할 수 있었으나 보카 주니어스의 변심으로 막판에 무산된 적 있다. 아약스는 그 후에도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냈으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마가얀은 이적이 유력한 데 리흐트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 리흐트는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보이’로 선정됐고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PSG 등 유럽 최상위 클럽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변수는 있다. 데 리흐트의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미노 라이올라가 데 리흐트의 연봉과 본인이 받는 수수료를 과도하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루머에 의하면 라이올라는 데 리흐트의 연봉으로 1200만 유로(약 154억원), 본인의 수수료로 1000만 유로(약 128억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독일의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약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유망주 메리탄 샤바니(19)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데 용의 대체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바니는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뮌헨의 촉망받는 신예 6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여기에는 정우영도 이름을 올렸다.

데 용의 영입에는 바르셀로나와 PSG가 가장 적극적이다. 특히 PSG는 데 용에게 800만 유로(약 103억원)의 연봉을 줄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데 용이 현재 아약스에서 받는 연봉의 무려 16배에 달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데 용의 영입에서 발을 빼진 않았지만 PSG의 자금력에 놀라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데 용이 메시와 함께 뛰고 싶어 하며 바르셀로나의 오랜 팬이라는 점에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아약스는 멕시코의 클럽인 클럽 아메리카의 공격수 디에고 라이네즈(18)도 노리고 있다. ‘멕시코 메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유망한 선수다. 아약스는 그에게 1500만 유로(약 192억원)를 오퍼했으며 이적이 성사될 경우 역대 멕시코 축수선수의 이적료 중 가장 높은 이적료가 된다. 아약스는 이번 겨울에 그를 데려오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약스는 다비드 네레스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중국의 클럽인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네레스에게 3000만 유로(약 385억원)을 오퍼했는데 그 제안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아약스는 지난 여름 도르트문트가 같은 금액으로 오퍼했으나 거절한 바 있다. 최근 네레스는 타디치의 영입과 지예크의 잔류로 입지가 좁아졌다.

한편 아약스는 겨울 휴식기를 맞아 미국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났으며 그곳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상 파울루, 플라멩구(이하 브라질)와 친선 컵 대회인 ‘플로리다 컵 2019’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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