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이치로, 만46세의 나이로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출전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즈키 이치로(46,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막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이치로에게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개막 로스터에 이치로의 이름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은 오는 3월 20일 도쿄돔에서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개막 로스터 28인에 이치로가 포함할 전망이다.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은 이치로의 출전을 약속했다. 개막 로스터는 정규 시즌 로스터에서 3인이 늘어나 가능하다.
지난 2001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1경기 출전 타율 0.311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를 기록했다. 18시즌을 뛰는 동안 통산 안타는 3089안타다. 특히 데뷔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따냈다.
이치로는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3월 다시 시애틀로 돌아왔고, 특별 보좌관으로 구단 프런트를 맡으면서 현역에서 멀어졌지만 2019시즌 개막 로스터에서 복귀하게 됐다.
한편 이치로는 25인 로스터에 잔류할 가능성은 낮지만, 디포토 단장은 이치로의 상징성을 생각해 이런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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