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에서 디자이너로 '1990년대 스타메이커' 하용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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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배우 출신 디자이너 하용수 씨가 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69세.

5일 이데일리 등에 따르면 하용수 씨가 새벽 2시 45분 간암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하용수 씨는 전날 한 차례 위독설이 불거지기도 한 바 있는데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용수 씨는 지난 해 12월 서울 인근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최근 경기 양주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 간암 등 각종 합병증으로 힘겨운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 씨는 지난 1969년 TBC 7기 공채 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해 영화 등등에 얼굴을 알리며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1970년에는 디자이너로 변신해 8~90년대 각종 영화 의상을 담당했고, 1991년 제3회 춘사영화제, 1992년 제3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의상상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해 1월 개봉한 영화 ‘천화’에서 치매 노인 역을 맡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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