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회복중인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야당의 불필요한 정치공세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신재민 전 사무관의 가족들과 친구들의 호소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며 “신 전 사무관을 염려하는 마음, 이해하고도 남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심신의 안정이다. 신 전 사무관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기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신 전 사무관의 첫 주장이 나온 이후, 일관되게 불필요한 정치공방을 경계해왔다”며 “극단적 선택을 마다하지 않은 김 전 사무관의 심정적 고통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정치공세를 일삼는 것은 당사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이점 진중하게 새겨야 한다”며 “신 전 사무관 친구들은 호소문에서 ‘언론의 경쟁적, 자극적 보도가 신 전 사무관과 그의 지인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하며 정치 공세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