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워마드 만행에 한 마디도 안 해…과연 존재할 이유 있느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4일 페미니스트 단체를 표방해온 워마드를 겨냥 “페미니스트 여성단체라고 알았는데, 알고 보니 테러리스트 여성단체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워마드는 남자들의 씨를 말리는 게 남녀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여성우월주의를 공통 이념기반으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작년, 올해 걸쳐서 굉장히 흉악무도한 테러공포를 조장하고 있다”며 “워마드를 없애든 아니면 여성가족부를 없애든 둘 중 하나를 결단내려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하 최고위원은 여가부를 향해 “워마드의 만행에 한 마디도 안 하고 있다”며 “이런 여가부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그는 이날 회의에 앞서 가졌던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선 지난 2일 남자아기 얼굴에 칼을 들이댄 사진이 워마드에 올라왔던 점도 꼬집어 “고등학생들 펜션에서 연탄가스 사고로 죽었을 때도 그걸 탄소요정이라고 비하하고 노회찬 의원 죽었을 때도 그것도 비하하고 그리고 실제로 테러에 쓰는 물품들을 가지고 공개하고 이런 식으로 굉장히 반사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상당히 위험한 집단이고 그대로 놔눴다가는 치유불능의 암덩어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하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아직 워마드의 실체를 잘 모른다. 미리 워마드에 대해 경계하는 신호를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며 “여성들의 존엄을 위해서라도 여가부가 이 워마드를 해체하거나 이걸 사이트라도 폐쇄하기 위해 앞장서야 되는데 제가 김선미 장관한테 요구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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