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로브렌의 실책, 리버풀에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패 안겼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시즌 첫 패 내주며 우승 경쟁 가열/ 사진: ⓒ게티 이미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 시즌 첫 패 내주며 우승 경쟁 가열/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의 무패행진이 맨체스터 시티에 의해 깨졌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의 골로 1-2 패배를 당했다.

패배의 원인으로는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지목됐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에서 아구에로를 놓쳤고, 후반 27분 라힘 스털링의 전진을 막지 않았다. 결국 스털링은 사네에게 공을 넘겨 결승골로 연결이 됐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한 골 만회하기는 했지만, 두 실점 모두 로브렌의 실책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가 없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로브렌에 최저 평점을 내렸고, 일각에서는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리버풀의 무패는 20라운드에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승리를 추가하며 16승 2무 3패 승점 50으로 토트넘 핫스퍼를 제치고 2위로 복귀했다. 리버풀(17승 3무 1패 승점 54)과의 승점도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우승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한편 리버풀은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수비력을 보강했지만 기존의 중앙 수비수 로브렌이 다시 문제점을 드러내며 고심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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