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 관계자 "현재 삭제된 상태다"

녹십자셀 홈페이지 지도에는 독도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 녹십자셀 홈페이지 캡처)
녹십자셀 홈페이지 지도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 녹십자셀 홈페이지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전문업체 GS녹십자셀(이하 녹십자셀)이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녹십자셀은 자사 홈페이지 ‘회사소개’→‘찾아오시는길’ 지도 축소 시 이와 같이 표기된 구글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 프랑스의 포경선 리앙쿠르호가 동해에서 독도를 발견하면서 그들의 배 이름을 따 ‘리앙쿠르 암초’라고 이름을 붙인 것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다케시마’로 부르던 것을, 우리나라의 반발에 제3국의 중립적 명칭을 사용하자는 핑계로 ‘리앙쿠르 암초’라는 용어를 퍼뜨렸다.

구글은 표기 논란이 일자 지난 2012년부터 ‘구글 지도 한국’에 동해와 독도 등으로 표시하게 개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녹십자셀이 해당 시스템 등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셀 관계자는 “현재 삭제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녹십자셀 홈페이지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 녹십자셀 홈페이지)
녹십자셀 홈페이지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되어 있다. (사진 / 녹십자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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