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권시민단체와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등이 세종로 정부종합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재벌 및 부정부패 정치인의 사면 반대를 주장하는 동시에 양심수의 전원 석방을 촉구했다.

오는 9일 발표될 노무현 대통령 취임 4주년 사면·복권 대상자에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재벌총수와 정치인이 다수 포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감옥에 있는 양심수는 1천여명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제 민간인권운동 단체인 엠네스티는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을 양심수로 인정했다. 엠네스티가 노동운동가를 양심수로 인정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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