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안컵 출전 이후 복귀해서 다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건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토트넘 핫스퍼에 미안한 감정 표명/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아시안컵 차출로 인해 토트넘 핫스퍼에 미안한 감정 표명/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이 소속팀에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토트넘을 떠나 유감스러워했다. 지난해 9월에도 한 차례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손흥민도 팀 동료,코칭스태프, 팬들에게 슬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이후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렀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이 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문제가 해결됐고,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면서 11월 A매치에 출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토트넘에 큰 도움이 됐지만,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다시 팀을 떠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토트넘은 최근 16승 5패 승점 48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15승 2무 3패 승점 47)의 추격이 매섭다. 상승세를 타면서 9경기 8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의 공백이 달갑지 않은 상태다.

또 손흥민의 오랜 침묵은 A매치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2월 24일 에버턴전부터 3일에 한 경기씩 치르고 있고, 아시안컵 일정까지 소화한 뒤 돌아와 얼마나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을지 알 수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이후 지쳤다. 2~3일에 한 번씩 경기를 했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에서는 강해진 마인드와 몸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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