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광고비’가 76.3%....배달앱 개선 필요 1위

소상공인들, 배달앱 이용에 따른 주문량 매출액 순이익 변화 (자료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들, 배달앱 이용에 따른 주문량 매출액 순이익 변화 (자료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소상공인들이 배달앱 이용을 하면서 주문량과 매출액, 순이익 등이 증가나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리서치랩이 조사한 ‘온라인 배달업체 이용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들은 배달앱을 이용해 주문량이 증가한 업체가 61.7%, 유지한 업체는 35.6%, 감소한 업체는 2.7%로 나타났고 주문량은 일일 평균 6.01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매출액 변화로 증가한 업체는 57.6%, 유지한 업체는 39.3%, 감소한 업체는 3.1%로 나타났으며 매출액은 월 평균 240.1만원 증가했다.

아울러 순이익 변화로 증가한 업체는 46.2%, 유지한 업체는 49.3%, 감소한 업체는 4.5%로 나타났다.

이들은 배달앱을 이용하는 이유로 ‘타 업체와의 경쟁 등 영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이 43.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광고/홍보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27.7%)’, ‘주문 및 배달 업무의 편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가입(2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 배달앱 중 ‘배달의민족(97.1%)’을 가장 많이 이용하며 가장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도 ‘배달의민족(90.8%)’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배달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응답은 90.7%인 반면, ‘이용을 중단하겠다’는 응답은 9.3%로 지속 이용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배달앱 서비스 문제점으로 ‘배달업체의 광고 비용 폭리’가 41.3%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배달앱 광고 서비스 운영이 공정한가라는 물음에 ‘그렇지 않다(45.1%)’는 응답이 ‘그렇다(14.8%)’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배달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부문으로 ‘과다한 광고비’가 76.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판매자에게 일방적 책임 전가(15.5%)’, ‘일방적인 정산절차(15.1%)’, ‘광고수단 제한(12.6%)’, ‘전용 단말기 이용강제(11.9%)’, ‘거래상 지위남용(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이 생각하는 배달앱 서비스 문제점 (자료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들이 생각하는 배달앱 서비스 문제점 (자료제공 / 소상공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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