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이용자들에 개인정보 이용내역 통지하는 과정에서 유출
여기어때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 "혹시 모를 피해 대비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완료"

여기어때 홈페이지에 이메일 유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공지가 올라왔다. (사진 / 여기어때 홈페이지 캡처)
여기어때 홈페이지에 이메일 유출과 관련한 내용이 담긴 공지가 올라왔다. (사진 / 여기어때 홈페이지 캡처)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에서 이용자 이메일이 대거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12월 31일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 이용내역을 통지하는 과정에서 수신인 본인 이외에 타수신자(9명~19명)의 이메일 주소가 함께 포함되며 유출됐다.

이에 위드이노베이션은 공지를 통해 “본 사실을 인지한 후 수식인 그룹별 명단을 확보하였으며 본 안내문을 통해 해당 수신인분들게 다른 수신인분들의 정보 불법이용을 금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메일 일괄 발송 시 확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본 메일 발송에 따른 개인정보 악용 의심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의심메일 등을 받으시거나 피해 또는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래 담당 부서에 신고하시면 성실하게 안내와 상담을 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드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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