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불가역적인 한반도 평화 체제 만들어 내는 것 매우 중요”
이해찬,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놓는 일 시작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화두로 ▲평화 ▲경제 ▲새로운 100년을 제시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 가지 큰 개념을 가지고 올 한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에 당력을 집중하는 것”이라며 “우선 470조에 가까운 민생 예산을 잘 집행해서 경제를 활력화 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운영을 민생현장 중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대표는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진정성 갖고 임하겠다. 민생연석회의를 강화하고 매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겠다.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 택시 카풀 문제, 최저임금 후속대책 등에 대해 “사회적 대화와 타협 통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고(故) 김용균 노동자의 희생을 계기로 국민 지지와 성원을 얻어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 것처럼 사회 갈등을 대립적 관계로 보기 보다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 속에서 해결책 찾아 나서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가역적인 한반도 평화 체제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난해 시작된 역사적인 한반도 평화 체제 전환을 올해는 더욱 효과 있게 진전시켜서 평화 공존의 한반도 시대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한 빨리 열려서 분단 70년만에 새로운 변화 체제를 만들어지도록 저희 민주당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로운 100년에 대해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 잘 살리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위한 초석을 놓는 일을 시작하겠다”며 “지난 100년의 역사를 돌이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뜻을 모아 우리 사회가 나아갈 새로운 미래 준비하는 것이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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