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활동에 임하는 결의와 각오 다져

열린우리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17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었다. 전체 152명 의원 중 120명 가량이 참석한 이날 의원총회에선 국회의원으로서 첫 등원을 서로 축하하는 의정활동에 임하는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신기남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과거 상임위 활동을 보면 야당의원은 열심히하고 여당의원들은 정부 편만 드는 맥빠진 의정활동을 하는 버릇이 있었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여당 의원으로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대안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특히 "상생이란 `화이부동'(和而不同.화목하게 지내되 자기중심은 잃지 않는다)"이라고 전제, "야당과 협력은 하되 지역통합과 개혁이라는 우리당의 두가지 정체성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17대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특권안주정치, 권위주의 정치에서 국민봉사정치, 일하는 정치로 탈바꿈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불법정치자금환수법 제정과 국회소환제 도입, 면책특권 및 불체포특권의 제한, 시장.언론.국회개혁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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