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도움은 추가했지만 팀은 1-3으로 반전과도 같은 패배

손흥민, 1도움 추가하며 6골 3도움으로 12월 이달의 선수상 겨냥/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1도움 추가하며 6골 3도움으로 12월 이달의 선수상 겨냥/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12월 ‘이달의 선수’를 향해 달렸지만 결과는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손흥민은 29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은 1-3 패배의 반전 같은 경기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18년은 손흥민에게 쉽지만은 않은 한 해였다. 2018 러시아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어지는 A매치로 인해 빡빡한 일정을 보냈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긴 침묵이 이어졌다.

휴식을 취하면서 혹사 논란에서 벗어난 뒤, 손흥민은 다시 부활했고 지난 6월 사우샘프턴전에서 유럽통산 100호골로 차범근 이후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벌어진 지난 24일 에버턴전, 27일 본머스전에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12월 이달의 선수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하지만 15승 4패 승점 45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던 토트넘은 울버햄튼(7승 5무 7패 승점 29)에게 발목을 잡히며 패는 하나 늘었고, 울버햄튼은 승리를 하나 추가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손흥민은 12월 6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2016년 9월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도 두 번째 상을 받았으며, 만약 이번에도 수상할 경우 EPL 역대 열아홉 번째 3회 이상 수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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