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코린도증권, 인도네시아 증권사 10위…입지 확고

사진 / 임솔 기자
사진 / 임솔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NH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에 304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에 제3자 유상증자 참여를 결의했다. 증자 규모는 3900억루피아(약 304억원)이다. 현재 NH코린도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220억원 규모로 증자 이후 약 525억원으로 확대된다.

증자 자금은 IB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IPO 대표 주관 업무 확대, 채권 중개 역량 확보, 신용공여 확대, 기관 커버리지 확대 등 로컬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위한 비즈니스 영역 확대에 필요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NH코린도증권은 지난해 기관영업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로 사상 최대인 약 2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 정영채 사장이 취임하면서 IB업무를 확대, 3건의 IPO 대표 주관을 수행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경제지 ‘INVESTOR'에서 발표한 인도네시아 증권사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현지 로컬 증권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5%대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장기업 수가 전년대비 57% 증가한 55개를 기록하는 등 자본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5개의 한국 증권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등 투자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NH코린도증권은 증자에 따른 사업확대로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플랫폼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