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지주사 전환 관련 안건 원안대로 의결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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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우리은행이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의 9부능선을 넘었다. 우리은행 지주사인 우리금융지주는 내년 1월 11일에 공식 출범한다.

우리은행은 주총에서 지주사 전환을 위한 주식이전계획서 승인의 건을 포함해 이사 4인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2인 선임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주총은 약 15분간 진행됐으며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표결 없이 박수로 가결됐다.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내정된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2014년 11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은행체제로 전환된 우리은행이 4년간의 숙원을 풀고 지주사 전환을 인가받았다”면서 “지주사 전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수년간의 노력에 대한 주주의 격려에 힘입은 값진 결과”라고 자축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은행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우리은행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노성태·박상용·박수만 사외이사 후보와 이제경 비상임이사 후보를 이사로 선임했고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정찬형·김준호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는 총 주식 수 6억7600만주 가운데 의결권이 있는 주식 중 82%에 해당하는 5억3700만주가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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