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분당 사태를 맞을 경우에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가장 높을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이 분열할 경우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39.5%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이 전 시장을 택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0.1%에 그쳤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중도개혁세력 후보로 등장할 경우 18.6%의 지지율을 얻어 눈길을 끌었다.

범여권내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손 전 지사가 18.8%,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1.6%, 한명숙 총리 9.4%, 김근태 의장 7.9%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에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49.8%로 반대(42.9%)보다 앞섰고 시기는 ‘차기 정권이 적절하다’는 응답(60.2%)이 ‘연내 개헌’ 의견(29.1%)보다 2배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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