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7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운영위 참석을 지시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산업안전보건법 비롯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 문 대통령과 당이 대승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1일 운영위 소집해서 소위 전 청와대 감찰반원인 김태우 개인 사건에 대한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실 이번 청와대 감찰반원의 사건은 지난 27일 대검 감찰반에서 개인 비위와 불법 행위 등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만 현 단계에서 국회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별로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저희들이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너무나 명확하다”며 “김태우라는 파렴치한 범법범죄 혐의자가 자신의 비위를 덮기 위해 온갖 거짓말을 지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가 이런 사람의 이야기에 춤을 추는 그런 곳 되어선 안된다”며 “불가피하게 31일 운영위 소집하고 임종석 실장 조국이 출석하지만 더 이상의 거짓 주장에 놀아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지금 단계에서 밝힐 수 있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