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2월 6경기 6골 2도움으로 12월 이달의 선수에도 오를 수 있을까

손흥민, 에버턴전에 이어 본머스전도 멀티골 폭발/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에버턴전에 이어 본머스전도 멀티골 폭발/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핫스퍼)이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24일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9.9를 부여받으며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팀에서 네 번째로 높은 8.73점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는 양 팀 최고 8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선제골로 시작돼 23분 손흥민이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카일 워커 피터스의 패스를 받아 본머스의 수비진들 사이로 공을 밀어넣었고 골키퍼까지 막지 못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피터스는 에릭센의 선제골을 포함, 손흥민, 모우라까지 3도움으로 활약했다.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고, 사실상 토트넘의 승리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 25분 모우라의 슈팅을 본머스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몸을 던져 막아낸 뒤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소유하면서 재차 슈팅으로 절묘하게 또 다시 골문을 열며 5-0으로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5승 4패 승점 45로 리그 2위까지 도약했다. 맨체스터 시티(14승 2무 3패 승점 44)와 고작 1점차 승점이지만, 우승 경쟁에 토트넘이 도달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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