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고립된 섬에서 17인의 섬주민 전원이 흔적 없이 사라진 사상 초유의 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감독 김한민, 제작 두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MK픽처스)이 4월 개봉을 앞두고, 드디어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형사가 유일한 단서인 사진 한 장을 들고, 섬에 입도하는 듯한 컨셉으로 박해일을 비롯한 마을 사람들의 환한 웃음이 ‘극락도 살인사건’이라는 살벌한 제목과 충돌을 일으키며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금방이라도 파도가 일 듯 검푸른 빛의 바다와 저 멀리 보이는 을씨년스런 섬의 분위기는 사진 속 섬 주민들의 표정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루며 사건의 미스터리함을 한껏 증폭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사라졌다. 사건만 남긴채…’라는 미스터리한 느낌의 카피는 앞으로 일어날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하는 동시에 17명의 섬주민들이 어떤 연유로 흔적 없이 사라진 것인지, 과연 이 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시키고 있다.


행복하고 순박해 보이는 섬 주민들의 모습을 담아내야 하는 이번 티저 포스터 촬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박해일, 박솔미, 성지루, 최주봉, 박원상은 오랜만에 함께 하는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섬 주민 같은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해내 촬영 스태프들을 흡족하게 했다.


촬영기간인 5개월간 동고동락을 했던 만큼 주연배우들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안부를 묻고, 촬영 틈틈이 장난을 치는 등 그 어느 현장에서도 보지 못한 끈끈한 동료애를 발산했다고.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은 2006년 역대 최고 흥행작 <괴물>에서 거침없는 연기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해낸 박해일의 차기작이라는 점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감독이 고향에서 들었다는 ‘섬 주민 전원이 살인의 흔적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사건을 모티브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2007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티저포스터를 공개하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미스터리 추리극 <극락도 살인사건>은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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