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26일 자추위 열고 작업 박차

사진ⓒDGB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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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DGB금융지주가 대구은행장 후보 자격요건과 일정을 구체화했다. 9개월째 공석인 대구은행장은 앞으로 40일 이내에 새 은행장이 선임된다. 그러나 또 다른 현안인 부당해고 임원 5명에 대한 복직 문제는 중앙노동위원회로 넘어가게 됐다. 은행 이사회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불복하고 재심을 신청키로 한 것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전날 자회사최고경영자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후보 자격요건을 완화했다. 지배구조 개선안에서 제시한 은행장 후보의 금융권 임원경력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줄였고 은행 본부 및 지주사, 금융사 등의 임원 경력 관련 기준도 일부 완화하거나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행장 후계승계개시 결정도 공식 선언해 자추위는 40일 이내에 행장을 선임하게 된다. 은행 이사회는 내년 1월 7일까지 후보 2명을 추천할 전망이다.

같은 날 개최된 은행 이사회에서는 경북지노위에 구제신청을 해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퇴직임원 5명의 복직 여부를 중앙노동위에 다시 묻기로 했다. 이날 은행 이사들은 2시간이 넘게 퇴진 임원 문제를 논의했고 표결 끝에 재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26일 발표될 예정이었던 그룹 임원인사는 지주와 은행 이사회의 내부 조율과정에서 하루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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