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생명 지분 추가 취득한 것에 대한 분석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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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에 대해 주가의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0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출자 예정 금액은 300억원, 취득 예정 기간은 내년 6월 20일까지다.

24일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취득은 지난 2월 미래에셋생명-PCA생명 합병과정에서 하락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율 회복을 위한 목적”이라며 “취득 완료 이후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16.3%에서 20.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의 일 평균 취득주식수와 평균 취득금액은 최근 3개월 미래에셋생명의 일 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의 각각 42.8%와 37.4%에 해당한다”면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취득은 미래에셋생명 주가에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했지만 단기 주가 회복을 견인할 거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그는 “희망퇴직 실시로 인한 4분기 비용 증가와 장기금리 하락으로 인한 생명보험업종의 수익성 둔화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상장 이후 역사적 하단에 형성돼있는 주가 수준과 미래에셋대우의 지분 취득 결정에 따른 수급적인 호재가 단기적으로 미래에셋생명의 주가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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