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정부, 현재까지 최소 222명 사망하고 843명 부상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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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인도네시아 자바와 수마트라 섬 사이의 순다해협에서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222명이 사망하는 등 1천여 명의 사상 피해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늦은 밤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화하면서 일어난 쓰나미로 인해 3m가 넘는 파도로 내륙까지 들이닥치면서 현재까지 최소 222명이 사망하고 843명이 부상당했다고 인니 정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번 쓰나미는 앞서 순다 해협 인근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섬이 4차례 분화했고 이 영향으로 바다 속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발생해 쓰나미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여기에 당시 만조에 가까운 해수면이 쓰나미 피해를 더 크게 확산시킨 원인으로 보인다는 인니 국가재난방지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일단 인니 정부는 현재 주무부서 장관과 군 책임자가 직접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며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이 많아 사상 피해는 더욱 늘여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또 우리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7명이 현지에 있었지만 안전한 곳으로 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는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대지진과 쓰나미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등에서 12만 명이 숨졌고, 지난 9월에도 술라웨시 섬 등에서 20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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