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오후에 퇴원...2명 빠른 호전 내주 퇴원 가능"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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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릉 펜션 가스 누출 사고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학생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강릉아산병원 강희동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학생 1명이 오후에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2명의 학생이 빠른 호전을 보여서 일단 고압산소치료는 한두 번 정도 내일이나 모레 정도까지 유지하고 다음 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실에 현재 2명의 학생이 치료받고 있는데 전날 오후부터 한 학생이 차도가 되게 빨라서 경과가 빨라서 의식도 호전되고 대화도 가능하고 팔다리도 잘 움직이고 해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빠르면 이번 주말에 병동으로 전동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강 센터장은 “나머지 한 학생은 기관삽관 중인데요. 저희가 최대한 안전하게 기관삽관을 제거하기 위해서 지켜보고 있고 어제보다는 다행히 반응이 좀 더 명확해지고 움직임도 활발해져서 곧 깨어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는 상태”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날 거동이 불편했던 학생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보행은 원활한 상태이며 그 다음에 식사도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지금 활동하고 있다”며 “3명의 학생들 다 휠체어 없이 자가보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 원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2명의 경우는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원주병원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를 통해 서서히 체온을 올리면서 반응을 지켜보며 회복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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