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 결성해 참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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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증자 절차를 마무리 지으면서 대출 영업을 정상화할 수 있게 됐다.

2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주주사 등이 보통주 1486만2680주(743억1340만원)에 대한 납입을 완료해 자본금이 총 4774억940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번 증자에는 케이뱅크 임직원이 우리사주조합을 결성, 총 9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뱅크는 “임직원이 목표를 달성하고 앞으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우리사주 제도를 도입했으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케이뱅크 이사회는 지난 10월 총 5000억원 자본금을 마련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지만 일부 주주가 배정된 신주를 인수하지 않아 약 225억원 규모의 실권주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 실권주 중 일부는 내년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부터 6개월간 월별쿼터제를 실시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관리해왔으며 이번 유상증자 절차를 통해 쿼터제를 해제했다.

케이뱅크는 쿼터제가 시행되는 동안 매달 1일부터 정해진 한도가 넘으면 대출상품 판매가 중단됐으나 현재 ‘직장인K마이너스통장’, ‘직장인K신용대출’, ‘슬림K신용대출’, ‘일반가계신용대출’ 등 대출상품을 정상 판매하고 있다. 단 소액대출상품인 ‘미니K간편대출’은 금리체계를 개편해 다음 달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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