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정치공세 시작…본질은 비리·불법 의혹 은폐 위한 허위사실 유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태우 수사관이 도로공사 사장의 특혜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보고서 제출은 11월 초로 비위문제가 적발,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였기에 제출된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어 검토를 안했다는게 청와대 설명”이라고 방어막을 펼쳤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던 이강래(65)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산하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특정 카페 매장의 커피 추출 기계와 원두 등에 대한 공급권을 같은 당 재선 출신인 우제창(55) 전 의원이 운영하는 업체에 몰아줬다는 ‘특혜 의혹’을 김 수사관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이 이와관련 국정조사를 주장한 것에 대해 “전직 청와대 특감반원의 부적절한 비위와 불법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치 공세 시작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 본질은 김태우 수사관이 자신의 비리와 불법의혹 은폐를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국가권력에 의해 불법적인 정보수집이나 사찰해왔던 관행 바로잡아왔다”며 “국정원이 민간인과 기업정보 수집하는 등의 업무를 없앤 것이 대표적”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국내정치와 민간인 사찰을 일삼아 온 국정원 기능 자체를 없앤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노력은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이번 사건 실체는 이미 진행 중인 대검 감찰관과 관계기관의 실체 밝히는 수사 통해 명명백백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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