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근 강릉시장, "학생 1명은 최소한 대화 가능...상태 회복"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 ⓒ뉴시스DB
18일 오후 1시12분께 강원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투숙 중이던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학생들 중 일부가 인공 호흡기를 떼고 자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도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19일 사고 수습대책본부가 마련된 강릉시청에서는 김한근 강릉시장이 직접 대책 방안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김한근 강릉시장은 “병원의 허락을 받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학생 1명은 최소한의 대화가 가능하고 가족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됐다”고 언급하며 “해당 학생은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고 묻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 학생 4명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지만 이 가운데 2명은 기계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시장은 “환자들 경우에는 당분간 서울로 이송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의사 선생님이 최소 일주일간은 지금 강릉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된다”며 “당분간은 환자들은 의사 선생님의 소견에 따라서 향후에 예후를 보면서 조치를 하도록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특히 김 시장은 가족들의 상태에 대해 “가족들은 지금 아직도 심리적으로 상당히 공황상태이며 보호자들하고 또 유가족분들이 아직까지는 서로 간에 만남이나 이런 것들은 없다”며 “지금 현재 경찰 케어반들이 집중적으로 개별적으로 지금 심리적인 안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시장은 사고 수습과 관련해 “사고수습반을 꾸려 가족별로 전담 직원을 별도로 전문가들을 추가적으로 배치를 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의료 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는 강릉시에서는 유가족분들과 보호자분들에 대해서 숙소라든가 식사라든가 병원 인근 식당에서 조치를 해서 제공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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