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마우어, 미네소타 트윈스 역대 여덟 번째 영구 결번으로 명예

조 마우어, 미네소타 트윈스 7번 영구 결번/ 사진: ⓒMLB.com
조 마우어, 미네소타 트윈스 7번 영구 결번/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번 시즌 은퇴한 조 마우어에 미네소타 트윈스가 영구 결번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은퇴한 마우어의 등 번호 7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마우어는 미네소타 역대 여덟 번째 영구 결번의 명예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한 마우어는 이번 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해왔다. 메이저리그 15시즌 통산 1,858경기 타율 0.306 143홈런 923타점 1,01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38경기 타율 0.365 28홈런 96타점 94득점 OPS 1.031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고, 개인통산 올스타 선정 6회, 골든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5회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뇌진탕 부상을 겪은 뒤 포수에서 1루수로 옮겨야 했다. 이후 포수 마우어는 볼 수가 없게 됐다. 선수 본인도 팬들도 이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미네소타는 다소 특별한 방식으로 영구결번 소식을 알렸다. 마우어가 모교 크레틴 더램 홀 고교 행사에 참가한 가운데 미네소타 출신 레전드 선수들이 나타나 그 자리에서 영구결번을 선언했고, 마우어는 후배들의 축하 속에 비공식적인 영구 결번식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우어는 은퇴를 발표한 며칠 뒤 셋째 아이가 태어났고 풀타임 아버지가 되어 집안일을 도와주는 것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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