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 “무리뉴 감독은 오늘 아침 일자리를 잃었고 포그바와 그의 사람들은 게시물을 올렸다. 우연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완전히 쓰레기다”

게리 네빌, 폴 포그바의 트위터 게시물에 쓰레기라고 비난/ 사진: ⓒ스카이스포츠
게리 네빌, 폴 포그바의 트위터 게시물에 쓰레기라고 비난/ 사진: ⓒ스카이스포츠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게리 네빌이 폴 포그바를 비난하고 나섰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이 공개된 지 몇 분 만에 포그바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게시된 게시물은 우연이 아니라며 ‘완전히 쓰레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위약금으로 인해 당분간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다. 그러나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의 동행을 거부했다.

논란의 발단은 포그바의 소셜 미디어에서 비롯됐다. 무리뉴 감독 경질 소식 이후 포그바의 웃는 사진과 함께 “제목을 달아줘”라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이다. 파장이 없을 수는 없었고, 곧 게시물은 내려졌다. 포그바는 홍보용으로 미리 올릴 계획이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네빌은 “무리뉴 감독은 오늘 아침 일자리를 잃었고 포그바와 그의 사람들은 게시물을 올렸다. 우연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완전히 쓰레기다”며 “경질 당한 무리뉴 감독의 무덤에서 춤을 추는 것은 지나쳤다. 지난 6개월 동안 두 사람 사이는 완전히 틀어졌다”고 전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 이어 맨유에서도 2년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떨어지는 팀의 성적과 선수단과의 불화가 큰 원인이다. 포그바와의 불화설도 오래됐지만, 경질 때 포그바의 게시물로 더욱 부각됐다. 포그바의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물이 글로벌 브랜드 ‘아디다스’의 예정된 포스팅이었다고 해도 두 사람의 관계에 워낙 소음이 많았던 터라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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