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탈모인 크게 늘면서 큰 손으로
탈모치료제·탈모 샴푸시장 두 자릿수 성장
최근 고객 직접 체험하는 검증단 모집도

유전적인 요인, 피로누적, 스트레스, 미세먼지, 대기오염,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탈모 인구가 늘고 있다. 사진은 탈모 증상 겪는 한 시민.[사진 / 시사포커스 DB]
유전적인 요인, 피로누적, 스트레스, 미세먼지, 대기오염, 다이어트 등의 원인으로 탈모 인구가 늘고 있다. 사진은 탈모 증상 겪는 한 시민.[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탈모인 1000만명 시대. 매년 탈모 증세로 겪고 있는 인구가 늘면서 탈모시장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탈모인구는 해마다 늘면서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 5명 가운데 1명꼴로 탈모인구만 1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탈모 환자 중 20대는 21.9%, 30대는 26.9%에 달했다. 유전적인 요인, 피로누적, 스트레스, 미세먼지, 대기오염, 다이어트 등이 탈모의 원인이다. 탈모 인구 증가로 탈모시장도 크게 커지면서 탈모 시장 규모만 4조원대로 추산된다.

이에 제약사 및 뷰티업계는 급성장하고 있는 탈모시장에 발맞춰 탈모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고 뷰티업계는 탈모샴푸 브랜드를 내놓으며 제품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두피가 가려운 경우 단순히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만약 지속적인 가려움이 있다면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또한 반복적으로 가려움증이 발생한다면 빠른 치료를 통해 회복해야 한다.

국내 탈모 치료제 시장은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해마다 14%씩 성장하며 2015년 매출 기준 600억원 규모다.

3분기(7~9월) 전문의약품 탈모치료제 가운데 한국MSD의 먹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는 누적 판매액 296억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GSK의 ‘아보다트’는 223억원으로 2위이다.

국내 헤어 시장에서 탈모샴푸 비중은 시장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 분석에 따르면 2015년 12.9%, 2016년 15.3%, 지난해 20.1%로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이처럼 시장 확대에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최근 동종 업계에서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객관적인 효과가 증빙되지 않은 제품이 난립하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고객이 집적 제품을 사용해 데이터를 수집 이를 근거로 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방향으로 튼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올의 민경선 대표는 “탈모 시장의 확대와 더불어 최근 동종 업계에서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와 객관적인 효과가 증빙되지 않은 제품이 난립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소비자의 탈모제품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신뢰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울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 전 과정을 200일 동안 매일 공개적인 온라인 카페에 객관적인 데이터로 공개하는 ‘리얼 검증단’을 모집하고 있다.

‘자올 200일 리얼 검증단’ 창단식ⓒ자올
‘자올 200일 리얼 검증단’ 창단식ⓒ자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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