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출발, 한국 경유에 중국으로 향하려다 국내서 덜미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63.88kg(시가 190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 ⓒ뉴시스
부산본부세관은 부산항에서 환적해 중국으로 출발하려던 컨테이너에서 2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코카인 63.88kg(시가 1900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무려 200만 명이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인 코카인 60여 kg이 부산항에서 적발됐다.

17일 부산세관 등에 따르면 지난 달 14일 멕시코를 출발해 부산을 도착한 환적화물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약 64kg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특히 64kg은 약 200만 명이 동시에 투입할 수 있는 양으로 시가 1,900억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산항 개항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더불어 세관 당국은 해당 코카인의 도착지는 부산을 거쳐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번 적발은 멕시코 세관이 정보를 제공해 우리 측에서 적발할 수 있었다.

또 세관 측은 “코카인의 국적 세탁을 위해 우리나라를 경유지로 삼은 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으로 부산세관은 국내 최대 코카인 적발사건과 관련해 경찰 및 국정원과 공조해 이동 경로와 관계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수사를 펼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