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앞두고 있는 G2…신흥국 증시 반등에 큰 영향 미칠 것으로 기대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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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대신증권이 중국의 개혁개방 40주년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18일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아 경제 개방과 부양의지를 다시금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 심리가 줄어드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주중에 열리는 미국의 FOMC 회의에서 미국 연준의 스탠스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며 “점도표 하향조정을 통해 금리 인상 기울기와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G2(미국과 중국)의 이러한 이벤트 이후 달러화 강세 속도에 제동이 걸린다고 예측하며 “신흥국 통화 안정과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이 예상돼 코스피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 반동의 방아쇠가 당겨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중 이벤트가 시장 기대에 어긋날 경우 코스피 정상화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삼성전자로 촉발된 반도체 실적 불확실성은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으며 삼성전자의 4분기 주가 수익률은 이미 -16%를 넘어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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