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수수료 인하로 인해 수익성 악화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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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내년도 한국 카드사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17일 무디스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의 영향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카드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소피아 리 선임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상당히 하락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최저 수준이었던 연체율도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해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금융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금융산업 5개 세부업종 중 카드사를 제외한 은행, 생보사, 비생보사, 증권사 증 4개 업종을 ‘안정적’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러면서 은행과 비생보사는 경기 침체의 장기화, 생보사는 환 위험 헤지 비용 증가, 증권사는 기업대출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자산 위험 증가를 각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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