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 데 용, 내년 여름 행선지는 어디?

스페인 매체에는 데 리흐트와 데 용의 기사가 연일 1면을 차지한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스페인 매체에는 데 리흐트와 데 용의 기사가 연일 1면을 차지한다. 사진ⓒ문도 데포르티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약스 듀오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프렝키 데 용에 대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데 리흐트와 데 용에 대한 접촉을 강화했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PSG 등 아약스 듀오에 관심있는 다른 빅클럽들보다 먼저 손을 써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PSG는 지난 7일(현지시간) 데 용의 영입을 위해 아약스와 회담을 나눴고 바이에른 뮌헨 역시 아약스 듀오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며 1억5000만 유로(약 1921억원)의 이적료를 내걸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데 리흐트에게 8000만 유로(약 1024억원)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데 용의 영입을 실패할까봐 구단에 분노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렇듯 각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데 리흐트와 데 용을 노리고 있지만 아약스와 선수들은 여유로운 분위기다. 아약스의 단장 마크 오베르마스는 일찌감치 “겨울 이적은 없다”고 못 박았으며 데 리흐트와 데 용도 올시즌은 아약스에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아약스는 PSV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도 진출한 것은 물론 컵 대회에서 전망이 밝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 이적을 무리하게 감행했다가 이도저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약스 듀오에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매겨지고 많은 빅클럽들이 그들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 리흐트와 데 용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많은 축구팬들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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