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세리에A 16라운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유벤투스 팀 5,000번째 골을 기록하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5분 호날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토리노 골키퍼 살바토레 시리구의 선방에 막혔지만 엠레 찬이 다시 슛을 시도하는 등 골문을 계속 위협했다. 전반 내내 유벤투스가 주도한 분위기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후반 7분에도 호날두는 슈팅을 시도했던 호날두는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 25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미랄렘 퍄니치의 프리킥을 만주키치가 헤더로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에 무효가 됐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15승 1무 승점 46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굳건히 유지했고,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5,000번째 득점자가 됐다. 또 리그 11골로 크르지초프 피아텍(제노아·11골)로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한편 호날두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러나 득점 이후 이차조 골키퍼에게 다가가 충돌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결국 두 선수는 화해했지만, 갑작스러운 호날두의 행동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