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샘표식품이 영업사원들의 위치를 알게 해주는 동의서 수집 설명회를 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영업사원들 GPS 위치 동의 자율이라고 하지만 회사 다니신다면, 이게 자율이 될까요?”라며 샘표식품의 부당함을 봐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개인정보(위치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통해 영업사원들의 GPS 위치정보를 수집하며 PC와 스마트폰 등을 통해 수집할 계획이다.

샘표식품은 이를 수집하는 목적으로 ‘거래처 활동비용 지급 및 업무/영업활동관리를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 및 이용하고자 함’이라고 명시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활용 범위로는 ‘거래처 활동 비용 정산’, ‘업무/영업 활동 관리’라고 알렸다.

한편 이 같은 논란에 샘표식품 관계자는 “동일한 거래처를 다니더라도 유류비가 각각 달라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왔다”라며 “직원들의 동선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각 매장에 실제 들렸는지를 통해 확실하게 유류비를 책정하려고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