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한국당, 한유총 눈치 그만봐도 된다”

박 용진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패스트트랙은 무능 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살아있는 카드라 경고했다. 사진 / 박고은 기자
박 용진 의원은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패스트트랙은 무능 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살아있는 카드라 경고했다. 사진 /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한표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 간사가 14일 ‘다음 주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서 유치원법을 처리하자’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법안심사 소위 개최 제안이 또 다른 발목잡기와 시간 끌기를 위한 꼼수제안이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패스트트랙은 무능 국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살아있는 카드”라고 경고했다.

이어 “당장 3당 간사 협의로 17일 월요일 오전 교육위 법안소위를 열어달라”며 “아이들과 국민만 바라봐 달라고 역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장 내년 3월에 유치원이 새 학기가 시작된다. 한시가 급하다”며 “한국당은 발목을 잡을만큼 잡았고, 시간도 끌만큼 끌었다. 혹시나 한유총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면 이제 할 만큼 하셨으니 그만해도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립유치원 회계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라는 대 원칙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며 “이 대원칙을 훼손하자는 한국당의 이중회계 주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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