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출입문 폐쇄...현재 입주자는 철저히 통제 하고 있어

속살을 드러낸 대종빌딩 내부 모습 / ⓒ뉴시스DB
속살을 드러낸 대종빌딩 내부 모습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붕괴 위험이 감지된 강남 소재 대종빌딩이 결국 폐쇄됐다.

14일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붕괴 위험이 높은 대종빌딩이 0시를 기해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일단 출입이 제한되고 전문가들이 정밀진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강남구 박중섭 건축과장은 “(현재)입주자는 철저히 통제를 하고 있다”며 “건물에 들어오지 않도록, 그래서 이 건물에 업무를 하거나 거주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있지 않다”고 했다.

또 “현재 저희들이 79개 사업체 중에서 27개 사업체가 완전 이사를 했거나 이사를 한 것으로 파악이 된다”며 “약 34%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데 현재도 이삿짐을 나르고 있는 분도 여러분들 보셨지만 계속해서 자기의 컴퓨터라든지 중요 기록들은 이미 가지고 나가셨다”고 했다.

이와 향후 방향에 대해 “원칙적으로 응급보강과 안전진단을 하는 것”이라며 “일부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구청과 한 번 더 미팅을 한 이후에 최종적으로 결정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빠른 시간 안에 구성된 건축 관계자들과 미팅을 해서 조속히 응급보강과 안전진단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미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앞서 대종빌딩은 지난 11일 긴급 진단 결과 붕괴 위험인 E등급으로 판정됐으며, 강남구는 일단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건물을 받치는 지지대를 설치해 긴급 보강 공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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