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직업 선택이유는 '내가 좋아해서'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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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초등학생 희망직업을 조사한 결과 1위는 운동선수로 전통적인 1위였던 교사를 제쳤다.

14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해 대비 새로운 직업이 많이 등장했고, 의료-이공 계열 직업이 보다 다양해졌다.

우선 초등학생은 인터넷방송진행자(유투버), 중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연주-작곡가, 고등학생은 뷰티디자이너,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이 희망직업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의사/간호사로 양분되던 의료 관련 직업이 의사/간호사/의료-보건 관련직으로, 과학자/엔지니어로 구분되던 이공 계열 직업이 화학, 생명과학, 컴퓨터공학 등으로 세분화되는 등 전년 대비 학생들의 희망직업이 구체화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아 지난 해 모든 학교급에서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학생들이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초-중-고 모두에서 1. ‘내가 좋아해서’(초 56.3%, 중 51.8%, 고 48.6%) 2. ‘내가 잘할 수 있어서’(초16.6%, 중 19.6%, 고 21.4%)가 1,2위를 차지했다. 

3위의 경우 초등학생은 ‘내가 아이디어를 내고 창의적으로 일할 것 같아서’(6.4%), 중-고등학생은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중 5.8%, 고 6.5%)로, 초등과 중등이 차이를 보였다.

해당 조사 결과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급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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