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 “임원인사 반영 목적”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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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노조원들을 상대로 임원평가를 진행한다. 지점장, 본부장 등을 포함해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결과를 사측에 전달해 내달 중으로 예정된 임원인사에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 노조 새 지도부는 다음 주 중 임원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세부 항목을 논의하고 있으며 확정될 경우 전체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평가를 실시한다. 단 노조원이라도 지점장 등 평가 대상일 경우엔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

설문 평가대상은 임원과 본부장, 본점부장, 지점장 등 700여명이다. 현재 기업은행의 전체 인원은 올해 9월말 기준 1만2617명이고 노조원은 약 9000명이기 때문에 노조는 대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평가결과를 임원인사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매년 두 차례의 임원평가를 실시한다. 노조 관계자는 “올해는 지도부 선출이 예정보다 늦어 일정이 촉박하다”면서도 “그동안 임원평가 결과가 임원인사에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내년 1월 중순에 부행장 등 임·직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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