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날로 기력이 쇠해가는 두 분의 건강 걱정"

단식농성 중에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박고은 기자]
단식농성 중에 있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사진/ 박고은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향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의 기본 방향에 동의한다고 한만큼, 이제 농성을 풀고 정개특위에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단식이 8일째에 접어들었다. 날로 기력이 쇠해가는 두 분의 건강이 실로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자유한국당과 예산안을 처리할 때처럼 두 당이 밀실에서 문 걸어 잠그고 합의안을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니다"라고 맞받아 쳤다.

이 대변인은 "우물에서 숭늉을 찾을 수는 없지 않는가. 한국당을 압박하는 힘부터 키워야 한다"며 “5당의 합의를 이끌어내 선거제도 개혁에 성공하려면 기본 방향에 동의하는 4당이 먼저 연대를 회복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을 받는 것이 두 번째고 한국당을 압박하고 승복시키는 것이 세 번째다"라면서 "선거제도 개혁도 ‘촛불연대’를 통해 이뤄야 한다"고 여야 4당이 공동전선을 구축하자는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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